꾸준함이라는 것이
정말 필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꾸준이 무언가 되어지면
습관과 같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그때는 예전과 같이
꾸준히 하기 위한 힘이 덜 든다.
항상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근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해왔던 것들 사이에
새로운 꾸준함을 끼워 넣기가 쉽지 않다.
익숙하고 편안한 게 좋아서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은 것은
처음에 너무나도 불편하고 어색하다.
그리고 나의 에너지가 많이 든다.
우리의 먹는 즐거움 그 사이에
다이어트라는 꾸준함과 불편함은 어렵고,
매일의 그 침대와 나 사이에
운동이라는 꾸준함은 내 살들을 괴롭힌다.
꾸준함이라는 가운데 서서
이전의 것을 선택할 것인지
새로운 것을 선택할 것인지
우리는 선택한다.
새로운 것을 가지고 오기에
시간도, 내 노력도 더 들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것을 선택하고,
나의 시간, 힘, 노력을 들이는 이유는
새로운 것의 가치가 나의 이전의 것보다
크기 때문일 것이다.
힘들어서, 귀찮아서, 불편해서
가치 있는 것을 놓치는 것보다
어리석은 것은 없을 것이다.
[ 꾸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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