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더

     

    

함께 한다는 것.

단순히 같이, 같은 공간에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기쁠 때 같이 기쁘고,

슬플 때 같이 슬퍼하는 것.

특히,

가장 앞에서 한 무리의

리더라는 자리.

가장 위에 있는 리더는

누군가에게 풀어 놓을 수도 없는

이야기를 안고 위로도 받지 못하는 채로

어쩌면 혼자 결정해야 하는 순간도,

그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리더라는 자리는

먼저 보여야 하고, 행해야 하고

권력이 아닌 어떻게 해야 할지 보여주는

시키는 자리가 아닌 솔선수범의 자리.

그래서 더 약한 모습을 보일 수가 없다.

그래서 더 무겁다.

반드시 행해야 하는 일에

내가 그것을 하지 못하면

함께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무엇을 보여주어야 할지.

딜레마에 빠져버린다.

그래서 한번 더 용기를 내고

한번 더 시도하고, 포기하지 않는다.

근데,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리더는 혼자가 아니고,

절대 틀린 것도 없다.

리더가 있었기에 내가 바뀌었다.

그렇기에 가치가 없는 것도 아니고,

틀린 것도 아니고, 혼자가 아니다.

리더가 이미 먼저 보여주었다.

한번 더 용기내는 모습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도,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인내하는 모습도.

당신의 모든 것은 가치없지 않았고,

틀리지도 않았고,

그래서 나는 당신의 그 일에

참여하고 동참된 자가 되기를 원했다.

내가 방관자가 아니라 당신의 무게를

같이 나눠지고, 가치가 있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함께 동참하고 싶다.

한 가정의 아버지이건,

어떠한 그룹의 리더이건,

앞장서고 있는 책임자이건,

모든 리더들을 응원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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