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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토리

판 단

by IMmiji 2016. 7. 16.






나는 누군가를

판단했다.



쟤는 저래서 안돼.

쟤는 저런 사람이야.

쟨 왜저래?



근데

나는 아니야.



나는 저렇지 않아.

나는 저들이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아.

나는 달라.



맞아 분명해.

저들과 다른 행동을 하고

저들과 같지 않고

저들과 달라!



근데

그것에 대해 그들과

같은 결과를 마주 했을 때



방식만 달랐던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닌 줄 알았는데

그때 알았다. 방식만 달랐을 뿐.



다른 줄 알았다.

근데 같았다. 결국.



다르지만 같은 것.

그것이



살인이 될 수도

무시가 될 수도

무관심이 될 수도

분노가 될 수도

폭력이 될 수도



근데 또 반대로



사랑도, 희생도, 관심도

용기도, 희망도, 온유함도.



모두가 다르지만 같은 것.



누구의 잘남도 못남도

정담도 오답도 없는

다르지만 같은 것.

같지만 다른 것.



그래서 난 그 이후로

누구도 함부로

판단하지 못했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기 때문에.

방식만 달랐을 뿐.




[   판    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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