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사랑처럼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그 말을 남기고 여인을 보내는 남자. 
 
영화 봄날은 간다의 마지막 장면은
사랑의 끝에서 다시 삶을 마주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사랑은 떠났지만,
그 상처를 지나 바람소리를 들으며 미소 짓는 그 남자의 얼굴은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고 단단해 보이기까지 해요. 
 
건강도 그래요.
때로는 흔들리고,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비를 지나 회복하면
몸도 마음도 전보다 더 단단해집니다. 
 
회복은 단순한 원상복구가 아닙니다.
면역은 오르고, 에너지는 깊어지고,
삶은 한 겹 더 따뜻해집니다. 
 
그러니
지금 몸이 아프고 마음이 지쳐 있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사랑이 떠난 자리에도 봄날은 오듯, 
 
건강이 무너진 자리에도
빛은 또다시 들어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