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걷는다
나무들이 있는 숲을 지날 땐
사뿐사뿐 걸어 지날 일이다
숲에서 들리는 소곤거림
소곤소곤, 소곤소곤
다시, 한 해 동안 펼쳐나갈
새 삶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음일 게다
2월, 나무들이 있는 숲을 지날 땐
봄을 실은 바람처럼 걸어보자
소곤소곤, 소곤소곤
희망의 소리 들리지 않는가
생명의 소리 들리지 않는가.
< 2월을 걷는다 / 최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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