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남자 (인생이 힘들 때)

 

인생이 힘든 이유는 많다. 
 
내 몫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자괴감,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조바심,
무리하게 나를 채찍질하느라 쌓인 피로,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닿을 것 같은데
닿지 못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고달픔이다. 
 
살면서 이런 고단함을 겪을 때,
빠져나오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아
하루하루 버티는 나를 발견할 때
몸이나마 벗어나자 싶어서 일상의 스위치를 끄고
어디론가 떠나곤 했다. 
 
살다 보면 쉬어가야 할 때가 있는데
내 의지로 쉬지 않으면
타의로 쉬게 된다고 했던 친구의 말이 생각났다. 
 
몸이 아파지든, 일에 문제가 생기든,
번아웃이 오든 누구나 쉼표를 찍는 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이야기였다. 

 

< 인생이 힘들 때 > 
 
『결국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