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 않으면 죽는다.
평생 함께할 거라 믿었던 사람도
만나지 않으면 죽은 사람이다.
아무리 막역한 사이라도 서로
연락하지 않으면 죽은 관계이다.
하나둘 이사를 가면서
서로 연락이 끊기기도 했고,
추구하는 바가 달라서 소원해지기도 했다.
새로 만난 친구들과의 우정이
옛 우정을 넘어서기도 했고,
별거 아닌 작은 일로 마음이 멀어지기도 했다.
끝까지 함께할 거라던 우리는
결국 서로에게 죽은 사람이 되어 갔다.
노력하지 않았다.
살릴 수 있는 것이었는데,
결국 죽게 만들었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계속 만났어야 했다.
인연이 끊어지지 않도록,
관계가 멎지 않도록,
서로에게 항상 살아 있도록,
우리는 노력했어야 했다.
<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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