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화분 두 개와 일 년을 보냈다.
백 번쯤 손길이 갔을 것이다.
그동안 화분들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먹고 놀고 자라기만 했다.
한 해가 끝나는 지금,
화분으로부터 '고맙다'는 한마디 듣고 싶어서
자주 눈길을 보냈다.
드디어 오늘 아침,
둘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
"가까이 함께 있음이
가장 큰 기쁨임을 모르나 봐!"
< 함께 _ 정용철 >
창가의 화분 두 개와 일 년을 보냈다.
백 번쯤 손길이 갔을 것이다.
그동안 화분들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먹고 놀고 자라기만 했다.
한 해가 끝나는 지금,
화분으로부터 '고맙다'는 한마디 듣고 싶어서
자주 눈길을 보냈다.
드디어 오늘 아침,
둘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
"가까이 함께 있음이
가장 큰 기쁨임을 모르나 봐!"
< 함께 _ 정용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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