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남자 (옳은 사랑 보관법)

 

모든 사랑에는 저 나름의 형태가 있고
정해진 것이 없어
가르치고 배울 것 또한 없다. 
 
어떠한 모습으로 자라나든
사랑을 가꿔가는 이들의 몫이다. 
 
하지만 적어도 너무 귀해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면
사랑을 지키기 위한 손톱만큼의 노력은
해볼 수도 있는 게 아닌가. 
 
사랑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 위대하기보다
작고 가벼운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법이니. 
 
오래도록 잘 사랑하는 사람들의 언어에는
늘 적당한 온기와 배려가 담겨 있는 것처럼. 

 

"옳은 사랑 보관법"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