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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희망이란 날개 달린 것

by IMmiji 2023. 7. 10.

 

 

희망이란 날개 달린 것. 

영혼의 횃대 위를 날아다니지,

말없이 노래 부르며 

결코 멈추는 법 없이. 

 

바람 속에서도 달콤하디 달콤하게 들려오는 것. 

허나 폭풍은 쓰라리게 마련. 

작은 새들을 어쩔 줄 모르게 하지. 

그렇게도 따뜻한 것들을. 

 

차디찬 땅에서도 난 그 소리를 들었지.

낯선 바다에서도.

하지만, 궁지에 빠져도 

희망은 나를 조금도 보채지 않네. 

 

 

< 희망이란 날개 달린 것 _ 에밀리 디킨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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