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설레임

by IMmiji 2023. 3. 1.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우연히 친구가 다니는 교회의 수련회엘
따라갔던 그날 
 
까만 밤 캠프파이어를 하며
기타 소리에 맞추어서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그 밤 
 
밤하늘에 떠있던 수많은 별들 중에
반짝이는 단 하나의 별이
내 눈으로 들어온 그 순간 
 
흰색 공주 옷을 입고 있던
그 아이 
 
숫기가 없어
이름도 못 물어보고 지나간
촌스럽고 순진했던  나 
 
그런
내 어릴 적 설렘을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비록
많이 어두워진 세상이지만 
 
설레는 좋은 기억을 되새기며 느끼는 행복은 
 
내가 원하기만 하면 피어나는
마술 같은 봄꽃이기에 
 
가슴 속에
작은 설렘 한 두 개쯤
가지고 살면 좋겠다. 
 
봄이 거의 다 왔나 보다
내 눈에 꽃이 보이니까...* 

 

 

 

 

 

 

'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몬드  (0) 2023.03.03
변명  (0) 2023.03.03
갱년기 개선  (0) 2023.02.25
허기짐 자극 식품  (0) 2023.02.23
저산소  (0) 2023.02.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