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람에는
바람이 그대보다
먼저 잠들었으면 좋겠어요
가장 밝은 별들만
그대 창가로 오종종히
모여들면 좋겠어요
차마 부치지 못했던
내 마음 한 잎
창틀에 쪽지처럼 꽂혀 있으니까요
< 단풍잎 쪽지 / 남정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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