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니
앞 강물은 저리 흐르요
당신 떠난 이 나라
쳐다볼 곳 없는 내 눈길이
먼 허공을 헤매이고 헛헛한 마음도
이리 기댈 곳 없으니
이 맘이 시방 맘이 아니요
차라리
이 몸 이 맘
이 강물이 다 가져가불고
저 강물에 얼른얼른
오늘 해도 져불면 좋것소.
< 당신 없는 하루 / 김용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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