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중독이 되어
행복을 잃고 교도소와 병원을 오간다는 이야기..
알코올에 중독이 되어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이야기..
기사로 쉽게 접할 수 있고 이런 중독을 무서워합니다.
하지만 과식 역시 중독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알콜중독 약물중독만이 무서운 게 아니라
과식 역시 무서운 것이며
심지어는 메커니즘이 비슷합니다.
약물에 중독되는 것도 뇌가 뭔가를 얻기 위해서
뇌의 욕구에 의해서 반복되는 중독이고
과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여러 번 살을 빼야 한다는 말을 듣고
스스로 다짐하고 자각을 하여도
빵집 앞을 지나치지 못하고
마트에서 본능적으로
라면 봉지와 과자 봉지를 담기 시작하는 것은
의지가 약한 바보여서가 아니라
뇌가 중독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가깝답니다.
아주 오래전 조상들의 시대에서는
혈당이 떨어져서 죽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느껴지는 본능이
바로 곡식에 대한 욕구였다면
현대인에겐 단순히 뇌의 쾌락을 위해서
탄수화물에 대한 욕구가 생기고 있습니다.
회식이라고 해서 먹고,
술 해장한다고 또 먹고,
아침에 일어나 어제 무리했으니 또 많이 먹고,
점심 땐 피곤하니깐 몸에 좋은 것 찾는다고 또 먹고
우린 너무나 잘 먹고 사는 시대에 있기에
과식에 중독이 됩니다.
하루 이틀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우다 보면
니코틴에 중독되듯이
하루 이틀 과식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식탐이 생기고
뇌는 자꾸 뭘 먹으라고 신호를 준답니다.
지금 식탐이 생긴다면
과감하게 온수만 드시고, 하루 단식에 도전해보세요.
작은 음식에도 고마움이 생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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