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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감은 눈 안으로 _ 이해인

by IMmiji 2022. 1. 26.

잠 속에
나를 묻고
나를 잊네
그의 품에 안기면
누구라도 용서하는
천사의 마음이 되네
감은 눈 안으로
빛을 그리며
다시 태어나리
순하게
부드럽게
청빈하게
살아 있는 고마움을
꿈에도 노래하리
어느 날
다시는 깨어나지 못 할
단 한 번의 영원한 잠
끝까지 기다리며
오늘을 사랑하리


< 감은 눈 안으로 _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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