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달만 버티면,
몇 년만 더 고생하면,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니. 우리 행복을 방해하는 요인들에는
시간제한이 있는 게 아니다.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일들은
언제 어디에서 즐비하다.
우리는 그러한 상념들로부터
영원히 졸업할 수 없다.
그러니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라는 믿음보다는,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한 이유들에 대해
고심해보는 편이 더 나았던 것이다.
앞서 누군가에게 말했듯이,
이미 나는 어른이었고,
행복은 나중에 오는 게 아니니까.
" 행복 "
[출처: 김민준 '나를 서운하게 하는 것 모두 안녕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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