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 건, 역시내가 흔들릴 때, 오글거리는 위로의 말보다
귀에 쏙쏙 박히는 욕 한마디 해주는 것.
조금은 이기적으로 내 고민만 잔뜩 털어놓을 때
아무 말 없이 묵묵하게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
한번쯤은, 우울감에 빠져 있는 나를 불러내어
치킨과 맥주 한잔 사주며 위로해주는 것.
가끔은 서운함에 때리고 싶을 만큼 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힘들거나 슬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이토록 사소한 것 같지만
큰 존재.
정말 내 사람이라 말할 수 있는 친구들은
나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해주지 않아요.
때로는 듣기 불편한 말이라도
내 잘못을 정확히 짚어주지요.
그렇기에 더욱
곁에 둘 이유가 충분한 '내 사람'입니다.
"출처 : 하태완작가_너에게 中"
[ 내 사람 ]
심리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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