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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호 수

by IMmiji 2013. 12. 4.

 





그대 보내고 난 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덤덤하게 지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잔잔한 호수처럼 보였어도

 

호수의 담긴 물이

 

내 그리움인 줄 아무도 모르잖아요.


 

 

[ 호 수 - 박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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