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rument of His Peace
의술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은 처음부터 극히 영적이었다.
지금까지 오 천여 명이 넘는 환자들을 맞아 복잡한 심장 수술을
해왔고, 또 오 천여 건 이상되는 중요한 혈관 수술을 집도했다.
그러면서 내가 수술한 환자들이 초기 회복 단계에서 뿐아니라
건강한 삶을 지속하고 유지하는데 종교적인 시각이 상당히
중요한 영향으르 끼친다는 확신이 생기게 되었다.
나는 모든 환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영적 행동지침을
따르라고 권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신체기능을 강화시키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1. 매일을 최고의 날로 맞으라.
미루지 말라. 내일이 결코 오지 않을 수도 있고, 어제는 이미 지나가
버렸다. 그러니 매일, 당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일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며, 당신이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음을 알게 하라.
하루하루를 더 나은 인생으로 향한 역동적인 여정의 일부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2. 하나님과 대화하고 말씀에 귀기울이라.
수술대 위에 누운 환자치고는 무신론자가 거의 없다는 것을 나는 발견했다.
우리의 영혼은 위험에 처했을 때 간절히 도움을 요청한다.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열었다.
환자들이 점차 인생 그 자체를 기도의 한 형식으로 여기는 걸 보았다.
심지어 아주 냉소적이거나 걱정이 많은 사람조차도 하나님만이 자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라는 것을 차츰 깨달아 갔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삶의 대부분이 바쁜 일로 가득 차 있다보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려는 것을 그만 놓치고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3. 이웃에게 봉사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라.
남을 돕는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는 우리가 주변에서 늘 만나는 사람만큼이나
가까이 있다. 내가 행복이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환자들에게 물으면,
대부분 이 질문에 답하기를 아주 어렵게 생각한다.
그럴 때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를 알려준다. 즉,
행복이란 넘치는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봉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의 평화이며,
정신의 평온이며, 영적 환희이다.
나는 환자들에게 병 중에 있거나 회복기를 보내면서 얻게 되는
조용한 기간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을 면밀히 살펴보고 장래를 계획해
보라고 권한다.
(평화의 도구 - by Dr. Lester Sauv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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