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 입니다.
오늘은 맛있는 밑반찬~
.... 무말랭이 무침 ...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며칠전 김장을 하고 무가 제법 많이 남았습니다.
깍두기를 할까 하다가 가을햇살이 좋기에
무말랭이 만들어 봤습니다..
꼬들꼬들~ 촉촉한 식감에 칼칼한 양념에 무쳐놓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정말 꼬들꼬들 해 보이지 않으세요??..
비법 까지는 아니지만..
무말랭이 맛있게 무치는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 드릴게요.
무말랭이를 이렇게 무쳐서 김에 밥 깔고.. 무말랭이 무침을 올리고 돌돌 말아~
무말랭이 김밥을 만들어 보세요~..
정겨움이 느껴지는~ 별미 김밥이 된답니다.
따끈한 밥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 비벼먹어도 맛있고~
입맛없을때 찬물에 밥을 말아 무말랭이 무침과 한입 먹으면~
잃어버린 입맛도 찾게 해주는 효자반찬 이랍니다.
며칠전 김장때 쓰고 남은 무가 맛을보니 아주 달아요.
그래서 무말랭이를 만들려고 무를 썰었는데요,,
예전에는 무를 길고 도톰하게 썰어 바늘에 실을 꿰어
무를 길게 낀후에 말렸지만..
워낙 음식을 설렁설렁 쉽게 만드는 스타일 인지라 저는 무말랭이
역시 그냥 쉽게~ 얄팍하게 썰어 말립니다..
그럼.. 말리는 시간도 단축되고.. 오히려.. 더욱 꼬들꼬들 한것 같아요.
무는 원하시는 만큼 얄팍하고 5-7cm정도 길이로 썰어주세요.
저희집은 주택 인지라 옥상에서 산들산들 바람도 불고~
따사로운 가을햇살에 2틀정도 말리니 아주 잘 마르네요.
다른분들은 무에 소금과 설탕을 뿌려 말려야 더욱 꼬들거리고 곰팡이도 안생긴다고
하시던데~.. 저는 소금과 설탕 뿌리지 않고.. 이리 말려도 꼬들꼬들 거리더라고요.
참 .. 이때~.. 바닥부분에 벽돌같은 것을 덧대어... 바닥과 무 말리는 채반이
서로 닿지않고 통풍이 되게 해주세요.
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왔다가 무말랭이 무침을 먹더니..
맛있다며 만들어 달라고 하기에~.. 저는 오늘도 아침부터 무를 썰어 말렸어요..^^*
제 손바닥 위의 무 보이세요?..
썰어놓은 무가 2틀정도 말리니~ 저렇게 잘 말라 있네요..
그럼.. 이제 꼬들꼬들 거리는 ~ 촉촉한 무말랭이 무침 무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제친구의 말을 빌리면.. 그친구는 무말랭이를 좋아하는데.. 집에서 무치면..
사다먹는 것처럼 꼬들거림도 윤기도 나지않고 맛이없다고 해요..
왜일까요?..
보통 집에서 무말랭이 무칠때,... 집에서 무 말리시나요?,,
전 그냥 이리 말려 먹어 몰랐는데.. 대부분 무말랭이를 사다가 무치신다고 하네요..
그리고.. 말리면서 불순물이나 먼지가 묻었을 염려에 물에 불렸다가.. 무치신다고 들었고요..
그래서 맛이 덜한거 같아요..
저는 집에서 깨끗히 말려.. 바로 무쳐 먹기에 물에 불리거나..
물에 헹구지 않거든요.. 그게 나름 제 노하우 인거 같아요..
바싹말린 무말랭이 3줌은 넓적한 볼에 담아 간장 1/3컵을 붓고
40분에서 1시간 가량 재워둡니다.
이때 중간에 골고루 간이 베일수 있도록 위아래 위치를 바꿔주세요!
무말랭이만 무치면~ 빨갛게 색이 정말 예쁜데...
저희집에는 지난 여름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쓰러진 고추대를 정리하며..
말려둔 고춧잎이 많은 관계로 물에 불렸다가 무말랭이와 같이 무쳐서..
색은 덜하지만.. 맛이나 영양면은 더욱 좋은것 같아요.
50분 정도 지나니.. 간장이 무말랭이에 스며들어 있어요.
이렇게 미리 간장이 무말랭이에 스며 들면서.. 간도 베이고 무 말랭이를
더욱 꼬들꼬들 만들어 주는거 같아요,
고춧잎 2/3줌. 족파를 조금 썰어 넣고.. 다진마늘 1큰술. 매실청 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고춧가루 2-3큰술을 넣고 무쳐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올리고당을 1큰술 반 정도 넣고 무쳐주세요..
그러면.. 윤기도 나고 촉촉해 지는거 같아요.
아이들은 고춧가루를 빼고 무쳐주면 꼬들꼬들 재밌는 식감에 잘 먹네요..
간을 보시고.. 입맛에 안맞으시면
간장이나 올리고당을 더해주시면 되요~..
참기름과 깨를 넣고 살짝 한번 무쳐준 후에..
접시에 담으면~.. 정말 인기 짱이랍니다~
입맛 없을때! 마땅한 반찬 없을때~
무말랭이 무침 하나면~.. 밥한그릇 뚝딱!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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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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