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사랑은 그렇다.
당신을 만남으로 인해
더 나아지는 스스로를 목격하게 되는 것.
당신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나도 가득 행복해지고,
우리가 더 애틋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발맞춰 천천히 나아가게 되는 것.
이 세상에 나 이외에 소중한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나게 되는 것.
더는 초라한 모습으로
차가운 어둠에 갇히는 일 따위
겪지 않아도 되는 것.
무엇보다 서로의 삶에 한 줌
향긋한 흔적으로 남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된다는 것.
진심으로 누군가와 사랑을 나눈다는 건,
거부할 수 없는
따끈한 온기를 품게 되는 일이다.
그리고 날씨가 퍽 온온해진 지금,
바로 지금이 그 사랑 마음껏 펼치기에
가장 알맞은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랑은 그렇다"
<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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