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네가 나로 인해
줄곧 사랑받는 사람이기를 소망해.
유연한 마음에서 나온 당찬 얼굴로
이곳을 살아가게 되기를,
문득 드리우는 슬픔과 고통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기를,
보통의 일상에도 웃고 떠들 수 있는 순간이
넉넉히 구비되어 있기를,
그러면서도 아주 가끔은
나의 진정성 있는 사랑을 쓰다듬으며
칭찬해 주기를 바라고 있어.
네 삶에 커다란 축제가 되고 싶다는 말.
우리는 서로가 아니었다면
분명 온전할 수 없었을 거라는 말.
많이 좋아한다는 말.
사랑해서 죽겠다는
뻔하고도 장난기 섞인 말들 말이야.
누리는 모든 일상에
너를 사랑한다는 말이 담겨 있는 셈이니까.
손에 꼽을 수도,
그렇다고 줄어들지도 않는
무수하고 단단한 사랑을 네게 말하는 거니까.
"사랑의 말"
<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 중에서
'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읽어주는 남자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0) | 2023.07.22 |
---|---|
책 읽어주는 남자 (사랑은 그렇다) (0) | 2023.07.22 |
책 읽어주는 남자 (우리 오래 봐요) (0) | 2023.07.21 |
책 읽어주는 남자 (친절과 다정을 건네요) (0) | 2023.07.21 |
책 읽어주는 남자 (행복이 나타나는 곳) (0) | 2023.07.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