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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12월

by IMmiji 2022. 12. 17.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뒷맛이 개운해야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다. 

뒤끝이 깨끗한 만남은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두툼했던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이 걸려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보석같이 소중히 아끼자. 

이미 흘러간 시간에
아무런 미련 두지 말고 

올해의 깔끔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 

시작이 반이듯이
끝도 반이다! 

 

 

< 12월 _ 정연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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