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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

책 읽어주는 남자 (편하게 생각하자)

by IMmiji 2022. 9. 13.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웠던 이유는
상대가 나를 이용한다는
피해의식 때문이었다.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필요할 때만
나를 찾는 것 같다는 생각에
일방적인 배신감을 느낀 적도 많았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니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건
뿌듯한 일이었다.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되고,
그로서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니 모든 게 편해졌다. 
 
바쁜 와중에 나를 단순히
‘보고 싶어서’ 찾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런 건 오히려 인간관계에 대한 환상이다. 
 
내가 도울 수 있는 능력이 되거나
혹은 내가 기꺼이 도와줄 거라고 기대하는
상대의 마음을 굳이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을까? 
 
그 요구가 무리하다면
내 쪽에서 거절하면 된다.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달라’는 말만
곧이곧대로 들으면 되지,
‘나를 이용하려고 하나?
왜 이럴 때만 연락하지?
안 들어주면 나를 험담하고 다니려나?’ 등등 
 
그 의도를 넘겨짚고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 편하게 생각하자 >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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