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일종의 방아쇠다
방아쇠를 당기면
총알이 발사된다
총알은 바로 이미지다
사과라는 단어를 보면
사과 이미지가 떠오른다
따라서 언어는
이미지로 통하는 문인 것이다
사과라는 단어를 보더라도
누군가는 빨간 사과를
누군가는 초록 사과를
나군가는 잡스를
누군가는 애플로고를
누군가는 뉴턴을
누군가는 사과나무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이는 사람마다 언어에 저장된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과와 apple은
같은 것인가
다르다
한글과 영어라는 차이가 아니라
저장된 이미지가 다를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이 부분때문에
대화에서의 오해는 필연적이다
대화는 기본적으로
언어를 사용한다
사람마다 언어에 저장된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나의 뜻이 타인에게
완벽하게 전달되었다는 것은
엄연히 말해 착각에 불과하다
대화의 실력 중 하나는
이러한 언어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대화의 오해를 줄이는 것이다
생각해보시길...
[ 방아쇠와 총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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