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시

철 길

by IMmiji 2013. 12. 6.

 

철길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나란히 떠나가리
서로 그리워하는 만큼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있는 우리
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날까지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詩  안도현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   (0) 2013.12.12
  (0) 2013.12.10
  (0) 2013.12.05
평안을 위하여   (0) 2013.12.05
추억  (0) 2013.12.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