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나라에서는 혼기를 앞둔 딸을 교육할 때
바구니를 들려 옥수수 밭으로 들여 보낸다고 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옥수수를 따오면
아주 마음에 드는 휼륭한 신랑감을 골라 줄 것' 이라고
약속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딸들은 대게 빈 바구니를 들고 밭을 걸어 나온다고 합니다.
처음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으나
'조금 더 가면 좋은 것이 있겠지' 하고
자꾸 앞으로만 나가다가 결국은 밭이랑이 끝나
빈 손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멀고 긴 인생의 행로에서 내가 선택할 것이 많으나
참으로 내 것인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처음 내 것이라고 생각한 그것이 소중한 것입니다.
정용철/시인
'나누고 싶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 한 마디 (0) | 2013.11.22 |
---|---|
충고 (0) | 2013.11.21 |
연애와 사랑의 차이 (0) | 2013.11.20 |
변 명 (0) | 2013.11.20 |
[스크랩] 그리운 풍경들 - 장용길 (0) | 2013.1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