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눅 9 : 57)
이 사람에 대한 주님의 태도는
그를 좌절시킬 정도로
엄하셨습니다.
주께서 그 사람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
아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그 사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왜 놓치셨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굳이 그 사람에게 냉정하게 대하시고
그를 실망시켜 보내실 필요는 없잖아요."
절대 주님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말씀은
더 이상 아프고
상처받을 것이 없을 때까지
우리에게 상처와 아픔을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결국 우리를 망치는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엄하게 다루십니다.
주님의 대답은
이 상황 가운데 변덕스럽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 속에 있는 것을 아는 지식에
근거하신 것입니다.
성령이 당신에게
아픔을 주는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면,
당신은 주께서 당신을 죽기까지
아프게 할 정도로
뭔가 제거해야 할 것이 있다고
확신해도 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이 말씀은 즐거움으로
예수님을 섬기려는 마음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이러한 가혹한 거절은
오직 주님, 나 자신,
그리고 좌절된 꿈만 남깁니다.
"수많은 일들이 오고 가되
너의 좌표는 나와의 관계여야 한다.
내 머리를 둘 곳이 없다."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소서"
이 사람은
예수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으며,
그의 아버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충성 대신에
가족들에게 민감한 충성을 앞세워
예수님을 맨끝에 둡니다.
충성에 갈등이 생길 때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십시오.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이 사람은 가려는 마음은 강렬한데
결국 가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엄한 부르심은
작별 인사를 할 여유도
주지 않습니다.
작별 인사는 그리스도인들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일단 오면,
출발하기 시작하고
절대로 멈추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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