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프리카 중부 지방으로 자동차 여행을 했다.
첫 날 길 옆에 일정한 거리로 계속해서 십자가와 같은 것이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건 짚으로 만든 허술한 십자가 같았다.
함께 여행을 하던 선교사에게 말했다.
"이곳에는 신자들이 많은가 봐요. 교회가 정말 많아요."
그러자 그는 "저건 교회가 아니라 버스 정류장이예요.
여긴 정확한 버스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몇 시간씩 기다리곤
하지요." 라고 대답했다.
"그렇다고 정류장에 십자가라니요." 의아해서 물었다.
그가 웃으며 대답했다.
"오래 버스를 기다리며 할 일이 없을 때는 기도하는 게 좋지요."
그 때 난 버스나 기차를 기다리며 허비했던 많은 시간들과
내 인내심에 대해 생각했다.
그 시간들을 기도의 시간들로 썼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주님,
저의 행보를 당신을 향한 작고 조용한 기도로 채우도록 도와주소서.
-글렌 키틀러-
'신앙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0) | 2013.02.26 |
---|---|
세 나무 이야기 (0) | 2013.02.26 |
하 루 (0) | 2013.02.15 |
"이 정도는 괜찮겠지'를 거절하십시오!! (0) | 2013.02.13 |
인격적인 청결에 의한 비전 (0) | 2013.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