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앙이야기

현명한 물음

by IMmiji 2013. 1. 12.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지진이나 태풍 혹은 홍수로 여럿이 함께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유독 자신만이 이러한 불행을 당한 거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

또, 암으로 고통을 당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는 "왜 하필이면 내가"라고 울부짖을

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차원은 좀 다르지만 그런  '주여, 왜 제게'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진 적이

많다.  하루는 황폐한 도심지역을 지나면서 허물어져 가는 집들을 보며, 우리집은

튼튼한 구조와 견고한 지붕으로 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왜 우리집은......'

 

몇몇 이웃 사람들의 낡은 옷을 보았을 때, 나는 좋은 옷들과 따뜻한 자켓이 있는 우리집

옷장을 생각했다. '주여, 왜 제게......'

한 보호시설을 지나며 그 날 먹을 따뜻한 한끼 식사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하루 세끼 맛있는 식사가 차려져 있는 우리집 식탁을 생각했다.

 

의,식,주!

우리는 이런 것들을 너무 당연시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생활 필수품들을 얻을 만큼 한 일이 과연 무언가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이 많은 축복에 감사드린다.

그래서 아주 겸손히 감사한 마음으로 주님께 물을 수밖에 없다.

"주여, 왜 제게...... 왜 제게 이런 축복을 주셨습니까?"

 

 

                                          -- 조지아 주 사바나, 제티 제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