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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낯선 사람이 하도 많은 세상에

by IMmiji 2012. 12. 10.

 

 







낯선 사람이 하도 많은 세상에

아는 이 너무나 적고

다정한 이 만나기 쉽지 않아

홀로 가기는 너무도 외로워서

둘이 만나고 셋이 만나고 여럿이 만나

아는 이 아는 장소에서

똑같은 이야기지만 싫지는 않아서

살아감에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언제 보아도 똑같은 모습인 친구도

하나 둘 세월 따라 변해 가도

살아감에 이야기는

살고 죽고 똑같은 이야기지만

낯선 사람이 하도 많은 세상에

아는 이 너무도 적고

홀로 가기는 너무도 외로워서

만나며 헤어지며

살아감에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낯선 사람이 하도 많은 세상에)

              (詩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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