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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

책 읽어주는 남자 (행복이 나타나는 곳)

by IMmiji 2023. 7. 21.

 

이유도 없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도 모르는 새 나를 좋아해 주며
품을 내어주는 사람이 있다. 
 
삶을 나눌 만큼 각별했던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아주 잊기도 하고,
어제까지 몰랐던 사람의 다정한 위로에
전에 없던 해방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니 인간관계의 불확실함,
애정과 미움 사이에서
갈팡질팡 휘청거리는 것은 
인생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너무 골똘히 생각하지 말자.
지금껏 해왔던 대로 계속 걷자. 
 
너무 기대하지도 말고,
지나치게 경계하지도 말자. 
 
당장 눈앞의 사랑과 친절에 감사하고,
맞닥뜨린 헤어짐에 힘껏 슬퍼하되
전부를 걸지는 말자.
정서적인 풍요를 이루는 데에만 애쓰자. 
 
행복은 늘
굴곡 없는 마음의 끝에 나타나기 마련이고,
행복한 삶에는 작게나마 바라왔던
나의 인연이 뒤따르는 법이니까. 

 

"행복이 나타나는 곳"
 
<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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