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행복하기를.
견뎌야 하는 밤이
머릿속으로 침범하는 것을
두고만 보지 않기를.
자꾸만 나와 어긋난 채 걸으려는
타인의 무례를 쉽게 수긍하지 않기를.
세상에는 내가 이해해야 하는 영역보다
그럴 필요 없는 것들이 훨씬 많으니.
삶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주 지저분하고 그보다 더 엉망이기도 하지만,
행복과 기쁨만큼은 쟁취하고자
스스로 있는 힘 다하는 사람에게로
먼저 돌아가는 법이다.
"함부로 행복하기를"
<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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