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너무나 두렵던 서른이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다 시들었다고 생각한 마흔이
그토록 눈부시게 젊은
날인 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두려워하고
또 그토록 간절함 없이
맞이하고 보내진 않았을텐데
라며 지나버린 날들을 후회한다.
그 강들을 다
건너오고 나서야,
두려워하고 포기하며
무심히 흘려보낸 시간들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렇게 다
지나고 나서야.
" 후회 "
[출처: 박광수 '참 잘했어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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