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베프를 둔 아이 엄마가 보낸 편지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곤충의 죽음을 너만큼 슬퍼하지 않는다'는
말을 아들에게 했다가 아이의 신뢰를 잃고
생명을 내팽개치는 엄마로 찍혔습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똑같이 느끼는 것이 공감인가.
공감을 잘한다는 건 상대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상태까지 가야하는 것인가.
아니다.
공감은 똑같이 느끼는 상태가 아니라
상대가 가지는 감정이나 느낌이
그럴 수 있겠다고 기꺼이 수용되고 이해되는 상태다.
그 상태가 되면 상대방 감정결에
바짝 다가가서 그 느낌을 더 잘 알고 끄덕이게 된다.
" 공감 "
[출처: 정혜신 '당신이 옳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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