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노래

[스크랩] brian mcknight acoustic 6.8.12 live

by IMmiji 2017. 6. 22.

 

 

 

출처 : JM music center (www.jmmusic.co.kr)
글쓴이 : JM HJ 원글보기
메모 :





'Urban R&B"의 레전드


브라이언 맥나잇 Brian McKnight


한국인이 사랑하는 R&B 거장,

정통 R&B 가수들의 파워에

절제의 아름다움을 지닌 얼터너티브 뮤지션. 


'Back at one', 'Anytime', 'one lest cry',

'Still'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포함, 지난 20년 동안

16개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약 3천만 장의 앨범 판매,

16회의 그레미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진정한 R&B

싱어송라이트로의 긴 음악 여정이 지금 2017년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그의 지난 25년의 음악 인생을 압축한

McKnight4라는 새로운 밴드의 구성의

World Tour를 진행 중이며,

이번 ㅇㅇ백화점 ㅇㅇ점 Culture Project에서

한국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출생 : 1069년 6월 5일

히트곡 : Back at one, Anytime, one last cry,

Still, The only one for me, 6,8,12 등 다수. 







오늘, 생각지도 않은 콘서트에 가게 됐다.

처음 듣는 이름이라 여겼는데, 부른 노래들을 보니,

두어 곡 다운받은 적도 있었던 가수였다.

내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고,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는,

그 모습을 보니, 나랑 비슷한 나이지만 그는 청년이었다. 

키가 큰(195cm라나?) 흑인 가수는 멋있었다.

B. McKnight의 노래를 들으니,

앞에 부른 게스트 가수의 노래가 절로 비교가 됐다.

(그 가수가 못했다기 보다는 McKnight가 잘했다는 의미...)


내가 놀란 건, 콘서트에서의 첫 경험이 아니라,

나를 거기 데려가 준 아는 언니의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

남편이 교수라, 교환 교수로 미국서 살기도 했었고,

유럽이나 다른 곳으로 자주 여행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얌전해 보이는 외모 속에 가진 열정과 끼(?)를

누를 수 없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딴판이었다. 굳이 나이를 밝히진 않겠지만,

거기 있는 어떤 젊은 사람들보다 더 신나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보려는

마음에, 30대 중반이라는 젊은 남자와 나 사이에 있던

그 언니는, 꿈쩍도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 두 사람 하고 있다간

숨막혀 죽을 것 같다더니, 갑자기 일어나 두어 줄 앞으로

혼자 가서 앉더니만, 열심히 박수룰 치고, 손을 흔들고,

급기야 마지막 인사를 할 때는 벌떡 일어나 손뼉을 치며

마지막을 너무나 아쉬워 했다.


솔직히, 난 Brian McKnight보다 그 언니를 더 자주,

더 오래 바라본 것 같다. 노래는 귀로 듣고 말이다.

나더러 너무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지만,

경상도에서 나고자란 반백 년의 여자가,

어떻게?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흥겨워 하겠는가??

하지만 내심으로는, 구애받음 없이 자유로이,

자신이 하고픈 대로 하는 그 언니가 참으로 신기하고 부러웠다.

당신은 진정 young~~ 하다고 말이다.

아무리 그려도 그려지지 않지만,

한두 번 더 그런 콘서트에 가게 될 기회가 된다면,

적어도 오늘보다는 덜 뻣뻣하게, 박수만 겨우 치는,

그런 비적극적인 모습을 하고 싶지는 않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