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요구하지 않았는데
조언을 한다면
그 또는 그녀는
필히 분노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존심의 상처와 자율성의 박탈
조언을 하는 사람의 심리는
간단하다
조언을 함으로서
알게 모르게 우월감을 느낀다
너는 모르고 나는 안다
이런 심리이다
또한 요구되지 않은 조언은
자율성을 박탈한다
인간은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인간에게 자유는
생명의 숨과 같으며
자유가 박탈된 상황은
숨쉬기 힘든 고통스러운 상황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자율성을 박탈당한 인간은
필히 분노를 느끼게 되고
분노를 표현할 상황이 되면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쌓아놓았던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선의의 의도로
조언을 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상대는 아이러니하게도
분노를 느끼고 보복을 꿈꾼다
조언을 할 때는
상대에게 필히 물어보아야 한다
조언을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
상대방이 조언을 승인한다면
당신의 조언은
우월성의 표현도 아니며
자율성 박탈도 아니다
당신의 조언은
조언 그 자체가 될 것이다
그것이 당신이 바라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보시길...
[ 조언의 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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