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적인 심리상담에서
중요한 것은
공감이 아니다
공감은 단지
고통을 덜게 하는
마취제일 뿐이다
핵심은 문제의 깊이에 따라
도발을 통한 수술작업이다
그리고 얼마나
그 도발을 적절하게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도발을 통해서
수치심을 자극하고
자존심을 깍아 내린다
상대는 분노하게 되고
폭발직전까지 몰아세워진다
이제 결정의 시간이다
변화할건지
멀건지에 대한 결정
이 때 상담자가 해야 할 일은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고요하게 관망하는 일
내담자를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무의식의 단서들을 쏟아내게 하는 일
의식적인 말은
거짓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무의식적인 단서는
보다 신뢰도가 높다
여기에는 침묵도 포함된다
생각해보시길...
[ 도발과 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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