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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당신이 오시려고

by IMmiji 2013. 11. 18.

 

 

 





달도 별도 보이지 않고

회색의 하늘

 

 

이 적막한 공간에

주님

당신과 저 뿐이예요.

 

 

당신이 오시려고

오늘은 그렇게

바람이 휘몰아쳤군요.

 

 

쓸쓸함이 한껏

뿌리를 내리게 하시고

 

 

밑빠진 항아리처럼

허전케 하시더니

 

 

당신이 오시려고

길 잃은 아이처럼

울게 하셨군요.


 

 

 

< 당신이 오시려고 - 박인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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