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생명력 과소비
IMmiji
2025. 4. 19. 15:21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하루쯤은 마음껏 먹어도 되지 않나요? “
물론입니다.
단, 그 하루가 쌓여
몸의 ‘소화력’을 갉아먹는 날들이 되어간다면
그건 달라요.
폭식과 과식은 단순히 열량의 문제가 아니에요.
칼로리 과다로 살이 찌는 문제 아니에요.
우리 몸 속의 ‘효소’를
급속도로 소진시키는 행위랍니다.
효소는 단순한 소화물이 아닙니다.
생명력을 유지하는 작고 섬세한 불꽃입니다.
이 효소는
하루에 만들어낼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요.
우리가 무심코 반복하는 폭식은
내일 쓸 에너지, 내년을 버틸 기운까지
미리 끌어다 쓰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카드 한도 모두
땡겨쓰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돼요.
그래서 과식한 다음 날,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심지어 기분마저 가라앉는 이유..
그건 바로 생명력이 빠져나간 신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곧 수명을 기르는 일이라 말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오늘 하루
한 끼만큼은 덜어내기로 결심하셨다면?
당신은 이미 몸을,
그리고 삶을 소중히 대하기 시작하신 거예요.
효소를 아끼는 삶은
생명을 존중하는 삶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