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
책 읽어주는 남자 (낙관적인 자세)
IMmiji
2025. 1. 14. 20:21
때때로 겨울에는
모든 것이 죽거나 잠든 것처럼 보입니다.
눈 비가 그치지 않고 밤은 길기만 하죠.
그러나 언젠가는 하늘이 눈부시게 푸르러지고,
따뜻한 기운이 대기를 가득 채울 것입니다.
땅 위로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이끼와 진흙,
물의 향기가 공기 속에 부풀어 퍼지겠지요.
정원사들은 아직 앙상한 가지와
말라버린 뿌리뿐인 나무를 다듬고 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낙관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언젠가는 추위가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요.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책임이라는 것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왜 우리는 추운 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땅을 파야 할까요.
우리는 의무감에 사로 잡혀 행동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을 거스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맞춰 즐기며 일한다면,
그 과정에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때에 시작하는 일이 나중에 가면
결과도 좋고 흡족하기도 한 것이죠.
인생은 때론 힘겨운 겨울을 보내야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낙관적인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는 즐겁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 낙관적인 자세 >
소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365가지 삶의 지혜
『성난 파도 다스리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