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
책 읽어주는 남자 (내 안의 소리)
IMmiji
2023. 8. 19. 10:36
내 두 눈은 나에게 붙어 있어
나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타인의 눈을 빌려 나를 본다.
사람들의 평가에 나를 내던져
좋지 않은 말에 상처받고
좋은 말은 철석같이 믿는다.
그렇게 타인에 의해 정의되고
정말로 내가 그런 사람이라 믿으며
그들에게 좋은 사람이기 위해 애쓰며
결국 나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중요한 건
나를 바라보고 평가하는 그들도
사실 자기 자신은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불안과 자책으로 고통 속에 살 필요 없다.
나 자신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내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알 수 있다.
나는 내 안에 있다.
"내 안의 소리"
『마음의 자유』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