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iji
2023. 2. 21. 10:53
총각 시절...
제주도에서 한의원을 하며
바닷가가 보이는 시골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5마리 넘게 키우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퇴근 후 집에 들어서면
기다렸다는 듯이 와락 달려 안기는 강아지들의 미소를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그 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강아지를 키우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강아지들이 제 가슴에 온기를 주었던 것이니
서로 좋은 사이였던 거죠.
이런 사이는 참 아름답습니다.
서로에게 힘을 주는 사이
서로 바라보아도 사랑의 에너지가 생기는 사이
봄에는 꽃을 보면
참 예쁘고 사랑이 막 피어오릅니다.
봄꽃만 봐도 이렇게 좋은데
우리 사람사이는 그게 쉽지는 않죠?
코로나가 끝나고 마스크를 벗으니
상대의 표정을 금방 알 수 있고
내 표정도 금방 들키게 되니
더욱 서로 간의 소통과 사랑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좋은 미소만 짓는
따뜻한 봄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