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따뜻한 밥

IMmiji 2022. 9. 1. 18:25

퇴근 시간이다. 

 

"지금 홍은사거리." 

"알았어요!" 

 

아내는 시계를 보다가 

이때다 싶으면 쿠쿠 밥솥 

압력 취사 버튼을 누른다. 

 

초를 잰 따뜻한 밥이 

낮의 어떤 추위를 녹이고 

밤의 단잠을 부른다. 

 

 

< 따뜻한 밥 _ 정용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