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식사 중 수분 제한
IMmiji
2022. 8. 4. 07:19
모닥불이 이제 막 타려고 합니다.
그때 한 대접의 물을 쫘악 뿌리면 어떻게 될까요?
모닥불은 멋지게 타려고 폼만 잡다가 꺼지게 됩니다.
음식물이 위장으로 들어옵니다.
이때 따뜻한 위액, 위산이 음식물과 버무려져요.
그리고 날씬한 위장이 이걸 오물락조물락 해서 소화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요. 이때 물 한바가지가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따뜻한 소화액, 위액이 모두 희석이 되어버립니다.
묽어져 버린다는 의미에요.
그러면 소화가 잘 되지 않겠죠?
위액의 주성분은 염산입니다.
염산은 음식물을 녹이는 것과 동시에 살균작용을 합니다.
묽어진 위액으로 인해
살균작용도 덜 되겠죠?
위장에서 에너지가 잘 만들어져야 음식의 칼로리가 소비될 텐데
위장의 소화액이 흘러내려가 버리기 때문에
에너지가 잘 생기지 못해서 다이어트가 힘든 이유가 되며
해독이 덜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위장은 약간 마른 듯한 위장입니다.
건강한 위장은 축축한 위장이 아닙니다.
그래서 식사 중엔
물을 최대한 조금 드시는 걸 권해드리며
이게 제가 늘 강조하는 물 따로 밥 따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