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얼굴에서 땀이나요

IMmiji 2022. 8. 2. 10:52

어린아이들이 급성장을 할 때
자면서 참 많은 땀을 흘리기도 하고
평소 더워하고 열을 냅니다. 
 
이게 우리 아이가 열이 많은 게 아니라
급성장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피가 부족해지는 현상이에요.
몸무게와 키가 늘어나는 스피드를 

혈액의 증가가 못 따라잡는 거죠. 
 
갱년기 전후로
허열이라는 게 올라옵니다. 
 
몸 안에서
진액(혈액) 이 부족해지는 시기가 되면
상대적으로 양기가 위로 올라와서 생기는 현상으로 
 
어린아이처럼 허열이 뜨는데 
 
이게 부족해지고 노쇠해지면서 생기는 경우랍니다. 
 
덥다고 냉수라도 시원한 맥주라도
자꾸 들이키게 되면 
 
뱃속은 더 차가워지게 되죠. 
 
그럼 단전에 있는 따뜻한 기운이 갈 곳을 잃어
위로 올라온답니다. 
 
그러니 얼굴에 열이 더 생기고
얼굴로 땀이 나죠. 
 
이런 분들의 특징은
찬 걸 잘 먹는다거나, 

수분을 수시로 마시는 습관이 있으면
더 심해진답니다. 
 
그럴수록 더욱 냉수는 금지해야 해요.
뱃속을 따뜻하게 하는 게
얼굴로 올라오는 열을 내리는 지름길이랍니다. 
 
시원한 캔맥주가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너무 자주 많이 마시지는 마세요. 
 
예쁘게 그린 화장이 땀으로 번지면 
 
속상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