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

책 읽어주는 남자 (나라는 존재를 내가 믿어주기를)

IMmiji 2022. 5. 21. 10:55

나의 온전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행복한 삶일 것이다.  
 
수많은 타인에게
오해를 받으며 살아가더라도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누군가가 있다면
즐거운 삶일 것이다.  
 
가끔 숨고 싶을
때 숨을 수 있는 품을 내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아늑한 삶일 것이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만약 자유롭다하더라도
타인의 오해를 받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이의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지 않길 바란다.  
 
단 한 명이라도
나를 위하는 사람이 있으면 위안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 스스로가 타인이 되어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주면 된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나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나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나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속이지 말고 솔직하게
나의 감정을 나에게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불투명한 세상 속에
투명하게 나를 바라볼 수 있는
나라는 존재를 내가 믿어주면 된다 

 

< 나라는 존재를 내가 믿어주기를 >
 
'나에게 고맙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