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담쟁이
IMmiji
2022. 5. 5. 08:41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모두가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 담쟁이 _ 도종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