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배고픔과 식욕
IMmiji
2022. 5. 4. 17:01
간만에 친구들과 삼겹살에 소주로
잊어버릴 뻔한 얼굴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차에는 맥주도 마셨고,
3차에는 가볍게 칵테일로 했으니
거의 풀코스로 마셨네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갈증도 좀 나고, 이상하게 해장국이 먹고프네요.
아침에 먹는 해장국은
배가 고파서일까요?
아님 단지 식욕을 채우는 것일까요?
배가 고프다는 것과
식욕을 채우고 싶다는 것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식욕은 그냥 욕구이며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입에서 땡기는 거예요.
배고픔은
열심히 일을 하여 에너지를 충분히 소진하였을 때
우리 몸에 기운을 보충하고 체온을 유지하도록
뭔가를 먹으라고 알려주는 잠재의식의 신호입니다.
배고플 때 먹는 것이
건강함의 비결이예요!!!
무작정 식욕이 동한다고 먹는 것은
자꾸 찌꺼기가 쌓여 살이 찌고
혈액이 탁해지는 지름길입니다.
제가 아침에 느꼈던 해장국의 유혹은
그렇다면 그냥 지난밤의 술 때문에 생긴,
아침에 저혈당의 상태에서 느껴진 식욕이었던 거네요.
배고픈 순간이 느껴질 때
백혈구로 인해서 피가 맑아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현명하게 참았고
그냥 따뜻한 물 한잔과 방탄 커피로 달래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보내었답니다.
무분별한 식욕 앞에서 무릎을 꿇지 마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