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
책 읽어주는 남자 (나만의 길)
IMmiji
2022. 3. 3. 12:24
나의 길을 가는 일이
나를 잃지 않는 방법이란 걸 모른 채.
다른 길을 살펴보고
다른 누군가를 갈망하고
다른 인생을 살지 못함에
무너지고 넘어졌다.
누군가의 길을 따라가는 일이
나를 잃는 행동이란 걸 모른 채.
수없이 마음이 부서졌고
숫하게 가슴이 조각났다.
나는 너의 길이 옳음을 염원한다.
나는 너의 선택이 최선임을 바란다.
너는 너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것이고
너는 너의 길을 꿋꿋이 만들어 갈 것이기에
그 길은 결국 너만의 길이 되리라 믿는다.
마침내 너만의 길로 만들고 말거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 나만의 길 >
'나에게 고맙다' 중에서 / 전승환